가끔 떠나는 여행 - 당진
목적지
당진
출발 장소: 교회(수원)
출발시간: AM 06:00
여행 가는 날이 아무래도 빨간 날이다 보니
차가 막힐 수 있을 것을 예상하여 집합 시간을 6시로 잡았다.
전 날에 락교와 잼잼이가 자고 가서 잼잼이 차를 타고 함께 가기로 했다.


교회로 출발 전 잼잼이와 락교와 간단한 간식 섭취

굉장히 흐린 날씨..
하필 오늘은 많은 비가 예상되어 있던 날이다.
뭐 어때 가보자!
당진과 거리가 멀지 않고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버린 일정..
일단 아침을 먹어줬다.




주문 메뉴
콩나물국밥 3
김치 콩나물국밥 1
묵사발 1
김치찌개 1
계란말이 1
오징어 한 마리 1
나는 배가 별로 안 고픈 상태여서 내 입에 그냥저냥이었다.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연 곳이 없었고 비 와서 날이 추운 관계로 뜨끈하니 딱 적당했다.
다들 든든하게 배 채우고 나왔던 곳이다.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기 때문에
급하게 일정을 추가했다.
그러다 보니 각 장소들의 이동거리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
만약 다음에도 다른 곳을 간다면 위치까지 제대로 고려해서 찾아봐야겠다.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다니며 잠시 구경해 주고..
놀이공원도 있었는데 9시부터 영업하기에 갈 수가 없었다.
TMI. 회계를 담당하고 있어 기존 일정을 내가 짰다. 추가되는 일정도 찾아보는 건 내 담당이므로 부랴부랴 찾아봤다.


한 시간 정도 둘러봐주고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
넓고 초록 초록하니 날이 좋았으면 좀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주변에 밭이 있다 보니 꾸릿한 냄새는 덤으로 같이 따라다닌다.
그다음 일정인 카페 피어라의 오픈 시간이 10시 30분이었으므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이동했다.


넓은 청보리밭이 좋았던 카페 피어라
비가 오는데도 꽤 많이 찾아왔고 청보리 밭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았다.
우산을 뒤로 한 채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주문 메뉴
할머니 크럼블 크림 라떼 3
스파클링 애플주스 1
아이스 아메리카노 1
자몽차 1
솔티드 버터바 1
클래식 초콜릿 케이크 1
버터바가 제일 맛있었고 초콜릿 케이크는 너무 달았다..😅




바쁘다 바빠 다음 일정은 아미 미술관!


구경할 전시가 다양했고 좋았다.
가격도 성인 6000원이면 저렴하고 시간 보내기 좋았다. 서로 사진 찍어주거나 차분히 설명 읽으며 전시 관람하기에도 좋았다.


장을 보고 숙소로 가는 길에 보였던 바다!
이미 맞은 비 원 없이 맞아주며 바다를 봤다.
비 맞으며 바다 보기라니 너무 좋잖아? 추웠지만 이때가 정말 좋았다.
일상에서는 맘껏 비 맞기 망설여지는데 여행 온 김에, 이미 맞은 김에,
좋아하는 바다를 멍하니 보며 마음을 다독여줬다.




대망의 우리들 숙소!
사실 당진 여행이 급작스럽게 결정되어 숙소를 열심히 찾아보는데
많은 곳은 단체방이 이미 차있는 곳이 많아서 곤란했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왜목해와달펜션.
숙소 내부 사진이 좁아 보여서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시다!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짐 옮기기 편했다.
여름에 왔으면 수영장을 이용했을 것 같은데 좀 아쉬웠다.


바베큐 이용 30분 전에 미리 말씀드리면 구울 준비를 해주신다.
다 같이 배 터지도록 맛있게 먹어주고
실내 프로그램으로 계획한 게임 몇 개 해주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생각보다 음악퀴즈가 재밌다! 다들 해보세오!
토요일에 다른 일정이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어서
아침 일찍 다시 돌아왔다.
비 오는 날 여행도 좋다는 생각을 심어준 수련회였다.
이른 기상은 힘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