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 후기 1
등록/필기
어느 날 문득 스친 생각
'운전면허 따고 싶다.'
사실 20살 때부터 미뤄왔던 운전면허지만...
이젠 딸 때가 된 것 같다. 가보자고.
[4월 20일 운전면허 학원 등록]
어디 등록하지 고민하다가
면허 있던 친구가 땄던 학원을 물어봤다.
그곳은 안산대일자동차운전학원
안산인들은 거의 여기서 따나 싶었다. 면허 있던 또 다른 친구도 이곳을 다녔다고 했다.
좋아 나도 여기로 간다!
나는야 직장인.. 그것도 들어간지 얼마 안 된..
학원 등록하러 가기 위해 7시 54분 출근해서 4시 50분에 퇴근하고 후다닥 달려갔다.
(몰래 4분 일찍 퇴근)
가기 전에 전화해 보니 최소 6시 30분 전까지는 와야 한다고 하셔서 뛰고 뛰고 역에 거의 8분 만에 도착한 듯
tmi 원래 회사에서 역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상록수역에서 바로 택시 탔는데 10분? 좀 넘었던 것 같고 금액은 7,700원 나왔다. 멀다. 멀어 초지동..
학원 외관을 한 번 찍어줬다. 블로그 써야 하니까.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은 진짜 없었고 바로 상담받았다. (저녁 6시 5분 정도)
1종인지 2종인지 여쭤보시고 이후 필기 공부 책 받고부터 바로 휘리릭..
진짜 휘리릭 설명해 주신다.
정말 친절하신데 말이 굉장히 빠르셨다.
내 대답 : "예..느에.. 아 네네! "
대답만 열심히 했다.
정신을 차릴 틈이 없어서 그런지 귀에 잘 안 들어왔다. 하핫 선생님 죄송합니다.
선생님 말씀 다 끝날 때를 기다렸다가 몇 가지 다시 여쭤보고 하니까
나중에 이 종이 주실 때 밑에 밑줄 치시며
"옆에 받아 적으세요.."
하셔서 열심히 적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가자마자 바로 일정 잡을 줄 몰라서 미리 생각 안 하고 갔는데 가기 전에
본인 일정 파악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아 원래 다 미리 파악하고 가려나? 하하
면허 시험 과정 참고
설명 중 기억나는 좋은 점(기억력 끌어올림)
1. 학원에서 학과 수업을 들으면 필기시험장에서 1시간 들어야 하는 교육 면제
=> 위 사진에 있듯이 교통안전교육 1시간도 이수해야 하는데 학원에서 3시간 교육 들으면 듣지 않아도 된다.
4시간 -> 3시간 단축
2. 셔틀버스 이용 가능
=> 사진에도 있듯이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이용 2시간 전에 미리 전화 연락드려야 한다.
몇 시 수업이고 어디서 탈 건지 위치를 말씀드리면 몇 시까지 나오라고 말씀해 주신다.
참고. 일요일은 셔틀버스 운행 안 한다ㅠ
결제 금액
84만원 정도였는데 여기에 보험료로 26,000원까지 냈다.
84만원은 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보험료 26,000원은 현금/계좌이체만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무이자는 각 카드사마다 다른 것 같은데
나는 삼성카드로 했고 무이자는 3개월만 가능했다. (눈물)
운전면허 학원부터 일단 등록 완료!
색다른 것을 도전하려니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이 된다.
5월 내로 따겠다는 의지로 면허를 위해 잡은 일정들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다 바로바로 합격해야 하기 때문..
해보자!
[4월 29일 학과 수업]
비 오는 주말 아침...
어차피 필기시험 보기 위해 평일에 연차 낼 거였는데 그냥 평일로 잡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셔틀버스 이용해서 도착하니 학과 수업 듣기 전 출석 카드 이용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카드 긁고 등록한 왼쪽 엄지로 지문인식!
2층으로 올라오니 강의실이 바로 보여서 책 있는 곳에 앉아서 수업을 기다렸다.
매시간 수업이 끝날 때마다 강의실 뒤편에 있는 출석체크를 해야 한다. 똑같이 카드 긁고 지문인식!
[5월 3일 필기시험]
5월 안에 면허를 따버리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스케줄을 짜다 보니
시험을 한 번에 합격해야 하는 일정이 돼버렸다.
필기시험은 시험 전 날에 공부하거나 직전에 풀어보고 간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혹시나 떨어질까 염려되어 매일매일 문제를 풀었다.
필기시험 준비할 때 필수라는 운전면허 PLUS 앱으로 공부했다.
상당히 열심히 풀어본 기록들
마지막 점수는 풀다가.. 잠들었다.
대망의 필기시험 날 아침
안산와동면허시험장을 찾았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늦잠을 자버려서 택시 타고 이동했다. 왜 이렇게 다 먼 곳에 있는가ㅠ
대기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번호표 뽑고 접수 시 내야 할 서류 작성 후 기다렸다.
참고. 2년 이내에 건강검진 기록이 있으면 검진 패스다!
난 회사에서 받았던 기록이 남아서 할 필요가 없었다.
검진 기록은 따로 제출할 서류 없이 접수할 때 확인해 주신다.
학과 시험장은 3층
두근두근 떨리는 걸음이었다.
필기는 대부분 붙는다고들 하지만 내가 떨어짐을 해낸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긴가민가한 문제가 좀 있었는데
다행히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
공부를 그렇게 했으니 그럴 만도..
다음은 장내기능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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