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관람 후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오디컴퍼니(주)

 

뮤지컬은 가격대가 좀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지만

저번에 렛미플라이를 보고 난 이후로 또 보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다.

근데 마침 신재범 배우가 나오고... 거기에 유명한 뮤지컬..!

가격도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니깐

일단 질렀다.

 

 

 

 

시놉시스 및 출연진
인터파크

 

출연진

토마스 위버: 최재웅, 조성윤, 이창용

앨빈 켈비: 김종구, 정욱진, 신재범

 

 

이창용배우 상당히 코가 높고.. 잘생겼다.

웃는 얼굴이 굉장히 예쁘시더군요.

어린 시절 톰과 성인인 톰을 둘 다 표현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그에 맞게 바뀌는 게 신기했다.

 

신재범배우 천진난만한 앨빈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귀엽ㅠ

재범님도 웃는 얼굴이 예뻐서 긍가..

근데 후반부에 톰한테 살짝 냉정?하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다음에 조금 차가운 역할도 봐보고 싶당.

렛미플라이에 이어 이번 뮤지컬에서도 너무 좋아서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될 것 같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장소

 

 

 

 

 

 

공연장은 지하철역에서 진짜 가깝다.

역에서 나와서 걷다가 우측으로 꺾어 직진하면

나오는 건물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피아노 건반을 지나서 내려가고 내려가다 보면

티켓 부스가 나온다. 미처 사진은 못 찍었지만..

 

 

 

티켓 수령 후 더 안쪽에는 캐스팅 보드가 있다.

 

 

 

이렇게 물품 보관함도 있다.

 

 

 

공연 입장하는 층으로 내려가면 포토존이 있다.

 

 

 

합쳐서 보면 이런 사진~~

 

 

 

이 건물은 물품 보관함이 많아서 좋다..

패딩 입고 와서 부피 때문에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여기에 보관하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공연장 앞에 씨유가 있어서 간단하게 허기 채우기 좋을 듯

또한 화장실도 넓어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 상당한 장점..!!!

 

 

 

아래부터는 스포주의!

 

좌석 배치도

 

 

내 자리는 A구역 3열 13 이었다.

예매할 때 앞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왜 3열로 잡았었는지 아직도 의문...

 

시야 후기는!

무대랑 정말 가깝다! 내 자리 바로 앞에 무대로 올라가는 계단 있다.

그래서일까..? 톰이 객석에서 등장한다.ㅋㅎㅋㅋㅋㅋㅋ

뒤편에서 걸어오는데 내 좌석 옆에 잠시 서 있다가 올라가심

톰을 잠시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이 자리 추천합니다..

객석에서 등장한다는 이야기는 미리 듣고 갔는데

이쪽 일 줄 몰랐꼬.. 내 바로 옆에 잠시 서서 머무르는 장면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둠에서 갑자기 같이 조명 받는데 굉장히 놀랬다.

근데 다들 회차 많이 도셨는지.. 안 놀라더라고요..

저 혼자 동공 지진 나서 굴러가는 소리 들릴 뻔;

 

 

좌석이 무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돼있다 보니

내 자리 바로 앞은 좌석이 없어서 시야가 정말 좋았다.

무대를 넓게 쓰긴 하지만

주로 톰은 오른쪽, 앨빈은 왼쪽에서 많이 있다.

팬분들은 이 점 파악해서 예매하실 듯

 

 

---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후기 🦋

 

 

 

이 뮤지컬은 오로지 배우 두 명만 나오기 때문에

모든 상황과 다른 등장인물은 대사와 행동으로 묘사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몰입이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상상이 잘 되게끔 설명해 주고 표현한다.

특히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대표곡인 "나비" 넘버 진짜 최고다.

가기 전에 유튜브로 들었을 때는 소소하게 좋았는데

자리에서 보면서 들으니까 워우

가사가 장면처럼 그려지면서 들렸다.

 

 

톰이 앨빈에게 앨빈의 죽음에 대해 물어보는 장면도

참 가슴이 미어진다.

앨빈은 톰의 상상이기 때문에

그 앨빈에게 어떻게 죽은 건지를 물어봐도

대답해 줄 수 없는 게 당연한...

보지 못한 건 알 수 없다.

 

 

초반까진 그냥저냥의 감정 상태였는데

점점 몰입되다 보니 후반부는 울면서 봤다.

마지막 커튼콜도 울었음;

앨빈이 너무 안쓰럽고 외로워 보인다는 느낌이

울컥하게 했던 거 같다. 톰.. 너무해

 

 

따뜻하고 잔잔하지만

감정은 왜 이렇게 울렁인건지 모르겠다.

나비의 날갯짓 같은 신기한 뮤지컬

추천합니다!